더스틴 페드로이아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때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를 대표하던 내야수였던 더스틴 페드로이아(36)가 3년째 부상 악령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있는 보스턴 구단은 24일(한국시간) 2루수 페드로이아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무릎 부상 탓에 지난 2년간 고작 9경기에 출전했던 페드로이아는 또 장기간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은퇴 갈림길에 서게 됐다.
페드로이아는 2006년 보스턴에서 데뷔해 줄곧 레드삭스 유니폼만 입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7시즌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그는 2008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호쾌한 타격과 빼어난 수비를 고루 갖춰 4차례 골드글러브를 받았고 올스타로도 4차례 선발됐다.
그러나 2017시즌 경기 도중 매니 마차도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깊은 악몽에 빠졌다.
페드로이아는 이후 세 차례나 수술했지만,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해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그는 향후 2년간 보스턴 구단과 2천500만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지만, 복귀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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