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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최파타' 윤여정 "전도연이 하자고 해서"...전도연 "정우성, 처음엔 걱정"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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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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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지희 인턴기자] '최파타' 배우 전도연과 윤여정이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영화 '지푸들'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하 '지푸들')의 주역 전도연, 윤여정이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DJ 최화정은 이날 "4년 만이다"며 윤여정과 전도연을 반기며 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최화정은 "캐스팅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다. 배우들이 쟁쟁한데, 의외로 감독은 신인이다"라며 "보통 작품 결정할 때 감독이랑 시나리오도 보지 않나"라며 영화 출연 계기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윤여정은 "난 전도연이 의기투합하자고 해서 선택했다. 시나리오가 너무 좋다더라"며 "감독이 전화 준 것보다 후배 배우가 같이 하자고 해서 너무 좋았다"라고 밝히면서, "내가 전도연에게 '오스카 가보자'고 했다"고 덧붙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도연은 "내 필모그래피 중 8~90%는 신인 감독 작품이라 그래서 이에 대한 편견은 없다. 난 오로지 시나리오만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며"'지푸들'은 뻔한 스토리를 뻔하지 않은 구성으로 풀어낸 게 매력있어 선택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전도연은 "모든 인물들이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어 돈가방을 차지하려 서로 속고 속인다"라며 "나는 정우성의 등을 치고 새 삶을 살려는 역할"이라 설명했다. 이어 윤여정은 "난 치매가 꽤 진행된 할머니다"고 덧붙였다. 또 아들 역의 배성우를 자신이 추천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시선을 끌었다.

또 다른 주역 정우성에 관한 이야기에 전도연은 정우성과 처음으로 맞춘 호흡임을 강조했다. 이에 전도연은 "처음엔 걱정했다. 정우성이 맡은 태영은 망가져서 바닥을 사는 인물인데, 가진 게 많아 보이는 정우성이 다 내려놓을 수 있을까 걱정됐다"며 "근데 절박한 모습을 보여줘 정우성 덕에 블랙 코미디 요소가 많아졌다. 더 보고 싶더라"고 극찬했다.

이어 윤여정은 전도연의 연기 실력을 극찬하며 "전도연은 타고났다. 전도연이 대사를 하면 신선함이 느껴진다"며 "나는 타고난 게 없어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도연은 이전 윤여정과 함께한 영화 '하녀'를 언급하며 "선생님이 말씀을 겸손하게 하신다. 항상 크고 작은 자극을 주신다"고 진심을 표했다.

윤여정은 전도연에 이어 박소담에 대해서도 "상냥해 보이지 않는 얼굴이 좋다. 매력 있다"고 칭찬해 화제를 모았다.

또 이들은 제이쓴과 홍현희 부부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희쓴부부의 패러디 영상을 봤냐고 묻는 청취자의 질문에 전도연은 "그 패러디 영상을 보고 영화가 대중적으로 알려져 감사했다"고 말했다.

방송을 맺으며 전도연은 "'지푸들'은 19세 관람가지만, 많은 분들이 공감하면서 볼 수 있다. 돈가방을 따라가는 재미도 있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영화 내용처럼 절박한 것이 있냐"라는 최화정의 질문에 두 사람은 "영화 흥행이 절박하다"라고 해 웃음을 유발했으며, 특히 전도연은 "살면서 지금처럼 절실했던 적이 없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으로 지난 19일 개봉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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