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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원 울린 나겔스만, UCL 토너먼트 최연소 감독 데뷔+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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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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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스페셜원을 울린 율리안 나겔스만(33) RB라이프치히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RB라이프치히는 2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토트넘과 경기에서 티모 베르너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라이프치히는 주축 공격진이 빠진 토트넘을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플레이했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이 빠진 상황에서 수비 위주의 실리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라이프치히의 강한 압박에 힘을 쓰지 못했다.

라이프치히를 이끌고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나겔스만 감독은 UCL 토너먼트에 나선 역대 최연소 감독이 됐다. 나겔스만은 32세 211일의 나이로 UCL 토너먼트에 데뷔하며 샬케를 이끌던 도메니코 테데스코(당시 33세 161일)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동시 UCL 토너먼트에서 승리한 최연소 감독이 되기도 했다.

나겔스만이 토너먼트 첫 승을 거둔 상대가 ‘스페셜 원’ 조세 무리뉴라는 것도 의미가 크다. 1987년생인 나겔스만은 20대 시절 이미 유소년 코치직과 호펜하임 1군 감독을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무리뉴 또한 20대의 나이에 은퇴해 바비 롭슨 전 감독의 통역관으로 시작해 세계 최고의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과거 독일 국가대표팀 골키퍼였던 팀 비제는 나겔스만을 "어린 무리뉴(Baby Mourinho)”라고 칭하기도 했다. 나겔스만은 지난 19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는 빅클럽에서 수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유럽 축구계에 자신만의 족적을 남겼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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