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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미얀마, 월드컵 예선 승부조작 의혹…'FIFA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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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미얀마 축구대표팀의 승부조작 의혹을 보도한 미얀마 매체
[일레븐 홈페이지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미얀마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승부 조작을 펼쳤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조사에 나섰다.

AP통신은 19일(한국시간) "FIFA가 지난해 월드컵 예선에서 0-7로 패한 미얀마 축구 대표팀의 승부 조작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라며 "FIFA 관계자들이 미얀마 대표팀 선수들을 조사하기 위해 미얀마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는 지난해 10월 키르기스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F조 3차전 원정에서 무려 0-7로 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이후 사령탑 교체에 나선 미얀마는 4~5차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F조에서 2승 3패로 4위에 랭크됐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매체 '일레븐'은 지난 17일 미얀마축구협회장의 말을 인용해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미얀마 대표팀의 승부 조작 의혹 조사를 위해 미얀마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FIFA와 AFC는 미얀마가 0-7로 패한 경기가 완벽하게 조작되었거나 미리 결정된 결과대로 이뤄졌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라며 "8명의 미얀마 대표팀 선수가 FIFA 관계자들이 개별적으로 만나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얀마축구협회는 "FIFA가 큰 점수 차가 난 경기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며 "FIFA의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FIFA는 늘 이런 상황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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