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팀 김원진, 류재열, 임채빈(왼쪽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경륜 수성팀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대구팀의 간판 선수와 대어급 신인이 대거 합류하며 경북권을 대표하는 팀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수성팀은 지난해 9월 공식적으로 결성됐다. 경륜훈련원 19기 수석 졸업생 류재열(33·S1), 대구팀 핵심세력 특선급 김민준(28·S1)과 김원진(38·S3), 우수급 강자 류재민(35·A1)이 주축을 이루는 가운데 역대급 ‘괴물 신인’ 임채빈(29·S3)과 차세대 기대주 김우영(28·B1), 안창진(30·B1), 노형균(26·B1) 등이 가세하며 세가 커졌다.
수성팀의 최근 기세가 만만치 않다. 특히 ‘젊은 피’의 활약이 눈에 띈다. 임채빈은 지난 9일 일요 우수급 결승에서 8연승을 질주하며 프로 데뷔 한 달 만에 초고속 특선급 특별승급을 달성했다. 그는 벌써부터 ‘그랑프리 4관왕’의 정종진의 경쟁상대로 평가받고 있다. 김우영과 안창진은 수성팀 합류 후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노형균 역시 연속 입상을 기록 중이다.
대구팀에서 수성팀으로 둥지를 옮긴 김민준도 달라졌다.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곡선을 그리더니 지난 1일 토요 특선급에서 강력한 입상후보 김현경을 따돌리며 1위를 차지했다. 이후 6회차(7~9일) 금요 특선급에서도 강력한 입상후보 김현경, 정재완을 따돌리며 1위에 올랐고, 토요 특선급에서는 23기 수석 졸업생 강호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최근 경주에서 이변의 중심이 되고 있다.
경륜 전문가들은 전성기의 고참과 신예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수성팀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팀의 결속력과 조직력도 여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경상권 연대는 물론 연합 세력인 수도권 충청권에게 압박을 줄 수 있는 팀으로서 면모를 갖췄다는 분석이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