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시범경기 1∼3경기는 보직 미정 투수들 경쟁 무대
불펜 피칭하는 야마구치 순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아직 보직이 확정되지 않은 야마구치 순(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범경기 초반 시험대에 오른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이끄는 찰리 몬토요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시범경기 1∼3번째 경기에 나설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MLB닷컴은 이날 "몬토요 감독이 트렌트 손턴을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로 내보내고, 앤서니 케이와 야마구치 순을 2, 3번째 경기에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야마구치는 2019년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며 센트럴리그 다승(15승) 1위, 평균자책점(2.91) 3위, 탈삼진(188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토론토에서는 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처지다. 손턴과 케이도 야마구치의 경쟁자다.
손턴에게 한 수 알려주는 류현진 |
몬토요 감독은 "선발 투수 후보들이 펼칠 경쟁을 기대한다. 이들이 펼치는 경쟁은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는 23일부터 시범경기를 치른다.
손턴이 23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등판하고, 케이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야마구치는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리는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한다.
'토론토 1선발'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 일정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팀 내 입지가 탄탄한 류현진은 큰 부담 없이 시범경기를 치를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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