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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하정우 동생 연인' 황보라, '하이에나' 제작발표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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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황보라, 차현우.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동생 차현우의 연인인 배우 황보라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 불참한다.

SBS 측은 19일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온라인 제작발표회 출연진 변동을 공지했다.

당초 21일 열리는 ‘하이에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김혜수, 주지훈, 전석호, 황보라와 진태유 PD가 함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행사를 이틀 앞두고 황보라, 전석호의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

공교롭게도 전날 황보라의 소속사 대표이자 남자친구인 차현우(본명 김영훈)의 친형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제기됐다. 차현우는 하정우의 차명 진료 의혹에 연루됐다.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만큼 차현우의 오랜 연인인 황보라도 공식 일정에 부담을 느껴 취소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하이에나 측은 “(하정우의) 논란과는 상관없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지난 18일 프로포폴 불법 투약 배우로 지목된 하정우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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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사진=이데일리DB


하정우 소속사 측은 “하정우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의원에서 10차례 피부과 진료를 받았다”며 “흉터를 없애려고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기 전 원장의 판단 하에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게 전부”라며 치료 목적이었고, 불법 투약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동생의 이름으로 차명 투약한 의혹에 대해 “원장이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해 배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생각했다”며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른바 ‘우유 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수면마취제로 사용되는 향정신성 의약품이다. 강한 중독성 때문에 2011년부터 마약류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의료 목적이 아닌 투약행위는 불법이다.

한편 검찰은 10차례 넘게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는 하정우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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