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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김광현, 팀 중심 타자들 상대로 라이브 피칭 "점점 나아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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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광현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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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 동료들을 상대로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국 KMOV4는 19일(한국시각) "김광현이 라이브 피칭을 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이번 스프링 캠프에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과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확고한 선발 자원으로 분류되던 마일스 미콜라스가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김광현의 선발진 진입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김광현은 폴 골드슈미트, 야디어 몰리나, 맷 카펜터 등 팀 내 중심 타자들을 상대로 공을 던졌다. 골드슈미트에게는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했지만, 몰리나와 카펜터를 상대로는 무난한 투구를 펼친 뒤 라이브 피칭을 마쳤다.

김광현은 "한국에서와는 조금 달랐다"면서 "한국 타자들보다 훨씬 강해 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골드슈미트에게 홈런을 허용한 공은 바깥쪽 패스트볼이었다. 김광현은 "골드슈미트는 오늘 내 피칭이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오늘 내 패스트볼은 제대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면서 "아직은 내가 준비가 덜 된 시기이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또 "투수코치는 항상 더 공격적으로 투구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시범경기에서는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광현을 상대한 카펜터는 "딜리버리가 빠르다.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빠른 공을 스트라이크로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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