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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어게인TV] '안녕 드라큘라' 이지현, 서현 대신 이청아와 독대... "내 딸 상처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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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영원 기자]서현과 이지현이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드라마 '안녕 드라큘라'(극본 하정윤/연출 김다예) 2회에는 안나(서현 분) 대신 소정(이청아 분)을 만나러 간 미영(이지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영은 소정에게 "막무가내로 찾아와서 미안하다. 내가 성격이 결론짓지 않으면 안 되는 성격이다"고 말했다. 소정은 "안나가 어머님 때문에 많이 힘들어했는데 왜인지 알 것 같다"고 돌려말했고, 미영은 나 마음 편하자고 온 것이라며 "지금 와서 엄마 노릇하니까 우습냐"고 물었다.

이어 미영은 "틀렸다. 난 항상 엄마였다"며 "연애사에는 끼어들고 싶은 마음이 없다. 어떻게 헤어졌는지도 모른다. 근데 택배를 집으로 보내는 건 너무 비겁하지 않냐"고 정곡을 찔렀다. 그는 "안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내가 알게 됐을 수도 있다. 그건 무례하다고 생각한다"며 소정이 배려가 부족했음을 지적했다.

이에 소정은 "알기 싫고, 알고 싶지도 않은데 알게 돼서 제가 싫으신 건 아니냐"고 받아쳤다. 그러나 미영은 "내 딸은 내가 제일 잘 안다. 내가 가지고 오지 않았으면 천년만년 끌어안고 있을 거다"라며 택배를 돌려줬다.

또한 미영은 "나는 좋은 사람도 아니고 좋은 엄마도 아니다"며 찾아오는 것은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해받으면서 살 생각 없다.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산다. 오늘의 최선은 이거다"라며 딸이 못하는 것을 자신이 대신 해줄 뿐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소정은 안나는 성인이라며 미영의 행동을 지적했다. 하지만 미영은 "내 딸한테 상처주고 그런 말은 좀 이상하지 않냐"며 마지막까지 소정의 말에 수그러들지 않았다.

안나는 집으로 돌아온 미영에게 택배를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미영은 "나 네가 싫어하는 짓 했다. 줘 버렸다"며 "네가 뭐가 아쉬워서 걔 떄문에 울고불고하는 거 아니냐. 네가 그러니까 약이나 먹는 거다. 평범하게 살거나 독하게 살아라"를 말실수를 했다.

안나는 "엄마는 내가 하는 게 다 불만이잖아. 그래서 나 인정 안 하잖아"라며 절규하고 난동을 피웠다. 안나가 방에 틀어박히자 미영은 안나의 방문을 열기 위해 사정했다. 안나는 "갑갑하다. 나는 숨을 못 쉬겠다. 들어오면 나 앞으로 엄마 절대 안 봐"라며 오열했다.

이후 미영은 안나를 걱정해 방으로 들어갔고, 안나의 상처를 치료하며 둘은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안나는 미영이 자신의 일기장을 보고 상처받은 사실을 알고 사과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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