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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배철수의 음악캠프', 팝 본고장 英서 30주년 프로젝트 스타트[SS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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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철수의 음악캠프’가 특별한 서른번째 생일을 준비하고 있다.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지난 1990년 3월 19일 첫 방송돼 3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오는 3월 19일 방송 30주년이라는 ‘대기록’을 앞둔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바쁘다.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영국 런던의 BBC 마이다 베일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앳 더 BBC(Live at the BBC)’라는 이름으로 특별 생방송을 진행 중이다. 해당 장소는 비틀즈, 데이비드 보위, 오아시스,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라이브를 선보였던 스튜디오인 만큼 팝 음악 전문 방송인 ‘배철수의 음악캠프’에게 더욱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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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30주년 기념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준비부터 남달랐다. 30주년 기념 포스터에는 지난 2008부터 폴 매카트니의 전속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MJ KIM이 참여했다. MJ KIM은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고, 현장에서 바로 현상하는 등 아날로그 방식을 통해 DJ 배철수만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녹여낼 수 있었다.

BBC 특별 생방송에도 특급 게스트들이 함께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고, 지난해 한국에서도 ‘2002’로 음원 차트를 석권했던 앤 마리부터 ‘2019 브릿 어워드’ 신인상 수상자 톰 워커, 록밴드 스타세일러의 리더 제임스 월시 등 현지 아티스트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스타트를 끊은 앤 마리는 이른 현지 시간에도 재치 있는 입담과 라이브를 선보이며 청취자들에게 ‘귀호강’을 전했다.

한국 아티스트들도 함께한다. 가수 윤도현은 특별 생방송 게스트 뿐 아니라 ‘배철수의 음악캠프’ 런던 프로젝트에 함께 한다. MBC에서 ‘배철수의 음악캠프’ 30년을 기념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인 가운데, 다큐멘터리의 프리젠터도 맡게된 것. 윤도현은 록밴드 출신부터 DJ 등 많은 것이 닮은 선배 배철수의 소중한 30년과 방송을 그의 목소리로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윤도현은 ‘배철수의 음악캠프’ 최다 출연을 자랑하는 게스트기도 하다. 윤도현이 프리젠터를 맡은 다큐멘터리 ‘the DJ’는 오는 3월 19일과 26일에 방송된다.

특별 생방송의 마지막은 배우 유해진이 장식한다. 유해진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위해 직접 런던으로 향하며 21일 방송에 함께한다. 앞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오랜 애청자임을 밝혀온 바 있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도 이미 세차례 초대 손님으로 방문했고, 2016년에는 스페셜 DJ를 맡았던 바 있다. 이에 유해진은 청취자들과 만나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밝히며, 특별 생방송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처럼 MBC에서는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배철수의 음악캠프’는 DJ 교체 없이 30년 동안 계속해 방송됐다는 대기록을 갖고 있다. 한국 음악사나 라디오 프로그램 역사에 있어서도 새로운 의미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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