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 ㈜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설립을 위해 노력한 ‘13인의 창립자’를 기리는 LPGA 투어 ‘파운더스 컵’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는다.
볼빅은 18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에 있는 LPGA 사무국에서 2020시즌 ‘Volvik 파운더스 컵’ 대회 개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신동환 Volvik USA 법인장과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가 참석했다.
2011년 창설돼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 대회는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개최된다. 총상금은 150만 달러다.
세계 골프공 시장에서 ‘컬러볼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빅이 파운더스 컵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본류와 원조가 만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LPGA 창립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된 파운더스 컵은 70년 LPGA 역사와 현재를 아우르는 세계 여자골프의 본류이고, 볼빅은 자타가 공인하는 컬러볼의 원조이기 때문이다.
LPGA 창립 멤버 13명은 1950년 척박한 환경 속에서 여성 프로골프의 비전을 선포하며 초대 회장을 맡았던 패티 버그를 비롯해 루이스 석스, 베이브 자하리아스, 앨리스 바우어, 마를렌 바우어 헤그, 헬렌 뎃웨일러, 베티 제임슨, 오팔 힐, 마릴린 스미스, 셜리 스포크, 베티 다노프, 샐리 세션스, 헬렌 힉스 등이다. 파운더스 컵은 현재까지 대회 수익금을 통해 약 300만 달러를 모금해 ‘LPGA-USGA 걸스 골프 프로그램’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공헌을 하고 있다.
신동환 볼빅 USA 법인장은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다. LPGA-USGA 협회와 미래에도 돈독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더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볼빅은 LPGA와 2011년부터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었다. 매년 LPGA 대회를 협찬 및 후원하고 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볼빅 제공(왼쪽부터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신동환 볼빅 USA 법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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