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LPGA 통산 82승' 미키 라이트, 심장마비로 별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82승을 거둔 미키 라이트가 17일(현지시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병명은 심장마비다.

라이트는 1955년 LPGA에 데뷔해 메이저대회 13승을 포함해 통산 82승을 올리는 등 역대 최고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1961년에서 1964년까지 4년간 44승(10승-10승-13승-11승)이라는 놀라운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미키 라이트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우리는 레전드를 잃었을 뿐아니라 오늘날 골프에 있어 최고의 스윙을 잃었다. 우리의 슬픔이 그녀의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한다"고 말했다.

라이트는 만 33세에 이미 통산 80승을 달성했고, 여러 이유로 34세에 풀타임 선수에서 은퇴해 이후 간간히 투어에 모습을 드러냈었다.

1967년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초 헌액자 6인에 포함됐으며, 1976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투어 최다승인 88승 기록을 보유한 캐시 위트워스는 과거 라이트에 대해 "남자와 여자를 통틀어 미키는 최고였다"며 "나는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와 같은 선수들 모두와 플레이하는 영광을 누렸었다. 하지만 아무도 미키처럼 공을 치지는 못했었다. 82승을 거뒀지만, 만일 그녀가 투어에 계속 머물러 있었다면 충분히 100승 이상을 했을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