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예선서 복근 파열 부상으로 3주간 국내서 재활에 전념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3주 동안의 국내 재활을 마치고 터키로 돌아간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18일 "김연경이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터키에 도착해 소속팀 엑자시바시와 향후 재활 일정과 터키리그 포스트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등을 상의할 계획이다.
터키리그 정규시즌은 2월 27일에 끝난다. 이후 엑자시바시는 3월부터 5월까지 터키리그 포스트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등을 소화한다.
김연경이 부상을 떨쳐내고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면 엑자시바시도 큰 힘을 얻는다.
출국하는 김연경 |
김연경은 대표팀과 소속팀 일정을 병행 소화하며 쉼 없이 뛰었다.
지친 상황에서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출전했고, 결국 탈이 났다.
김연경은 예선 마지막 경기 카자흐스탄전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했지만, 진통제를 먹으며 태국과의 결승전에 출전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활약 속에 아시아 예선에서 우승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대회를 마친 김연경은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1월 18일 터키로 건너간 김연경은 엑자시바시와 일정을 논의했고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하기로 했다.
3주 동안 국내에서 재활 훈련한 김연경이 다시 터키로 향한다. 김연경은 부상으로 연봉 재조정(삭감)에 동의하며 소속팀 엑자시바시에 미안함을 표했다.
아직 재활이 끝나지 않았지만 김연경은 터키리그 포스트시즌(PS)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속도를 낼 생각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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