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여부와 선수 영입은 별개라고 주장했다.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9위에 그쳐있다. 9승 8무 8패(승점 35)로 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승점 41)와 승점 차는 6이다. 큰 차이는 아니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심한 맨유로서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UCL은 세계적인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다. UCL에 진출하지 못하는 등 암흑기를 보내고 있는 빅 클럽들이 명성 있는 선수 영입에 어렴움을 겪는 이유다.
최근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사실이 적발돼 UEFA로부터 2년간 UCL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한 맨체스터 시티의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보도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만큼 UCL은 빅 사이닝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 중 하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맨유는 현재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잭 그릴리쉬(아스톤 빌라),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등 수준급 공격 자원을 주시하고 있다.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선 UCL 진출을 이뤄내야 한다.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졸리온 레스콧은 "그릴리쉬는 좋은 재능이다. 최고의 선수들은 UCL에서 뛰고 싶어 한다. 맨유는 UCL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그릴리쉬는 다른 팀으로 이적을 고려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솔샤르 감독은 이를 반박했다. 솔샤르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치러질 2019/20 EPL 26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UCL은 구단에 더 많은 자원과 돈을 제공하는 일류 대회다"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남은 시즌 동안 최대한 잘 한다면, (영입을 원하는) 선수들은 그것에 감명받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 팀에 오도록 설득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솔샤르 감독은 "그렇다고 유로파리그를 생각하는 건 아니다. 다만 다음 시즌 우리가 UCL에 나가든 아니든 그것이 우리가 선수를 영입하는 데 있어 절대적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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