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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과유불급’ 미첼 페레이라, 디에고 산체스를 압도했지만 반칙으로 패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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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미첼 페레이라.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경기였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미국 뉴 멕시코 주 리오 란초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67’가 열렸다.

승리 후 텀블리링을 하는 등 우리에게 낯익은, 큰 인기를 끌었던 브라질의 ‘곡예사’ 미체 페레이라(26)가 석패했다. 페레이라는 베테랑 디에고 산체스(38)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벌였지만 반칙으로 패하며 UFC 전적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페레이라는 1라운드부터 다양한 공격패턴으로 산체스를 압도했다. 펀치와 킥으로 산체스를 수차례 위기에 빠트렸다. 하지만 화려한 공격에 스스로 무덤을 판 꼴이 돼버렸다. 1,2라운드를 압도한 페레이라는 3라운드 들어 산체스를 놀리듯(?) 공격했다. 가드를 내리며 야유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공격의 자유자재로움에 빠진 나머지 3라운드 중반 산체스가 그라운드 상태에 있을 때 킥을 가격하는 반칙을 범했다. 강한 충격을 받은 산체스는 경기를 지속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심판에게 내비쳤고, 심판은 이를 받아들여 페레이라의 반칙패를 선언했다. 3라운드 3분 9초에 벌어진 상황이었다. 페레이라는 로드FC 미들급에서 뛰다 지난해 UFC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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