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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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강원도청 남자 수영팀이 전지훈련 차 출전한 일본 수영대회에서 1년 만에 새로운 한국기록 두 개를 수립했다.
대한수영연맹은 16일 "일본 도쿄 타츠미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36회 일본코나미오픈수영대회에서 이보은 감독이 이끄는 강원도청 팀이 남자 계영200m에서 1분31초99의 기록으로 새로운 한국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했다"고 밝혔다.
선수 네 명이 50m씩 맡아 총 200m를 자유형으로 역영하는 단체전인 계영200m에 나선 강원도청팀은 맏형 양재훈이 첫 50m를 22초61로 통과, 이후 전지훈(22초76), 전기영(23초45), 송임규(23초17)까지 합심하여 지난 해 같은 대회에서 세운 한국기록을 0초27 앞당겼다.
하루 전 15일에 나선 남자 혼계영200m에서는 송임규(배영 25초90), 최동열(평영 28초05), 전지훈(접영 23초55), 양재훈(자유형 22초13) 순으로 출전해 1분39초63초로 종전보다 2초47 빠른 새로운 한국기록을 세우며 1분38초84를 기록한 일본 간토 대학팀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자유형50m 한국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양재훈은 경기를 마친 뒤 "1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내서 기쁘고 특히 팀워크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며 "선수들 모두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원도청 외 다른 한국 선수들도 개인종목에서 메달 소식을 전했다.
올 시즌부터 박태환(인천광역시체육회)과 맞대결이 가능한 일반부 데뷔를 앞둔 이호준(대구광역시청)은 자유형200m에서 1분48초35로 동메달, 자유형400m에서는 3분50초08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중생 국가대표 출신 김민주(세화여고 입학 예정)는 자유형50m에서 25초54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유형100m는 55초83으로 6위에 머물렀지만 개인최고기록을 경신한 의미 있는 역영을 펼쳤다.
대회 종료 후 여자 중등부 최우수선수(MVP)상까지 받게 된 김민주는 "열심히 한 만큼 기록이 나온 것 같아 기쁘고 국가대표 선발대회 등 다음대회를 위해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수영연맹은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김천실내수영장에서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선발대회에서 각 세부종목 별 올림픽 기준기록A를 통과하는 선수 상위 2명은 자동으로 도쿄행이 확정된다.
현재 경영 종목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세부종목은 지난 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12위에 올랐던 여자 계영800m 하나뿐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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