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루시아가 16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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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흥국생명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제압하고 7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16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2(25-19 25-19 22-25 20-25 15-11)로 신승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의 부상 이탈 후 당했던 7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며 11승13패(승점39·3위)를 기록, 4위 KGC 인삼공사(12승12패·승점34)와의 격차를 벌렸다. 5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7승16패(승점22)로 5위에 머물렀다.
아킬레스 건염 진단을 받았던 외국인 선수 루시아와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이날 복귀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루시아는 28득점을 올렸고 김해란은 안정적인 수비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에서 탈출하기에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중반 김세영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으로 치고 나갔다. 20점을 넘어서는 루시아의 공격 득점까지 폭발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활약에 힘입어 2세트도 따냈지만 3세트와 4세트를 내리 패해 승점 3점 획득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 5세트에서 흥국생명은 김나희와 이한비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8-9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상대 범실과 루시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흥국생명은 루시아의 연속 득점으로 13-10을 만들었고 14-11에서 루시아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적중,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편 앞서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에 3-1(22-25 25-15 25-20 25-20)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22승7패(승점61)가 되며 대한항공(21승8패·승점59)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연패를 당한 OK저축은행은 13승16패(승점41)로 4위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18득점, 펠리페가 16득점으로 활약했다. 주전 세터 노재욱이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하승우가 빈자리를 메웠다. 하승우는 서브에이스 5개, 블로킹 3개 등도 기록하며 9득점을 보탰다.
1세트를 내준 우리카드는 2세트를 잡아 흐름을 바꿨다. 3세트에서는 21-19에서 펠리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4세트에서 꾸준히 앞서가던 우리카드는 윤봉우의 블로킹, 나경복의 시간차 등에 힘입어 OK저축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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