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박인비, LPGA 통산 20승 달성…도쿄올림픽행 불씨 지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오르며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박인비는 16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시턴의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클럽(파73·663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4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4언더파 278타를 기록, 2위 에이미 올슨(미국)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19만5000달러(약 2억3000만원)를 받은 박인비는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이후 1년 11개월 만에 다시 LPGA 투어 정상에 복귀했다.

매일경제

박인비가 LPGA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사진=AFPBBNews=News1


이날 우승으로 박인비는 LPGA 통산 20승도 달성했다. 2008년 6월 US오픈에서 처음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뒤 12년이 못 돼 일군 대기록이다. 25승의 박세리(은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기록이기도 하다.

현재 세계 랭킹 17위인 박인비는 올해 도쿄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밝혔다. 올림픽에 나가려면 6월 세계 랭킹에서 전체 15위 내에 들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4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현재 박인비는 한국 선수 중에서는 고진영(1위), 박성현(2위), 김세영(6위), 이정은(9위), 김효주(12위)에 이어 6번째인데, 이번 우승으로 가능성을 높였다. jcan1231@maekyung.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