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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안병훈·임성재 "'기생충' 쾌거, 정말 굉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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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와 인터뷰

뉴시스

[샌디에이고=AP/뉴시스]안병훈이 2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안병훈은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임성재 등과 함께 공동 3위로 출발했다. 2020.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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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안병훈(29)과 임성재(22·이상 CJ대한통운)도 아카데미 시상식을 정복한 한국영화 '기생충'의 쾌거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안병훈은 16일(한국시간) PGA와의 인터뷰에서 "기생충’의 아카데미 쾌거는 정말 의미있는 일인 것 같다. (한국에서는)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처음으로 한 것이니 정말 굉장하다. 그래서 많은 한국인들이 놀라고, 기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커'가 작품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던 안병훈은 올랜도에서 아내와 함께 생중계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지켜보다가 '기생충'의 수상이 확정되자 무척 흥분했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아마 골프로 치면 한국인이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것과 비슷한 느낌일 것"이라고 비유했다. 한국 선수 중 PGA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이는 양용은 뿐이다. 2009년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PGA 챔피언십을 거머쥐었다.

안병훈은 또 "이 영화는 보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강렬하다. 부자와 가난한 자들이 어떻게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영화이면서도 모든 장면이 의미가 있다.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매우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영화"라고 치켜세웠다.

"처음 보면 봉준호 감독이 무슨 얘기를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장면의 의미와 내용들을 좀 찾아 보고 다시 한 번 영화를 봤다. 거의 영화 러닝 타임 정도를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알아본 것 같다”며 보탰다.

임성재도 "되게 재미있었고, 특이한 영화라고 생각했다. 큰 상을 4개씩이나 받아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어로만 된 영화이고, 영어로 된 영화도 아닌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상을 많이 받아서 자부심을 많이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안병훈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득남을 알렸다. 안병훈은 2018년 12월 결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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