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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방으로 복수' 블라코비치, 앤더슨에게 1R 3분 8초 만에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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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스포티비 나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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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얀 블라코비치(폴란드)가 코리 앤더슨(미국)를 제압하고, 지난 패배의 설움을 되갚았다.

블라코비치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멕시코주 리오 란초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7(이하 UFN 167' 메인이벤트에서 앤더슨에게 1라운드 3분 8초 만에 KO승을 거뒀다.

초반 탐색전을 펼치던 블라코비치는 앤더슨이 로킥을 시도하는 틈을 타 오른손 훅으로 앤더슨의 턱을 강타했다. 앤더슨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졌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두 파이터는 지난 2015년 UFC 191에 이미 한 번 주먹을 맞댄 바 있다. 둘의 첫 번째 맞대결은 앤더슨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끝났다. 당시 블라코비치는 지미 마누와 판정패한 후 앤더슨에게도 무릎 꿇으며 연패를 기록했고, 이후 치른 3경기에서도 1승2패라는 부진에 빠져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블라코비치는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제라드 캐노니어, 지미 마누와, 루크 락홀드, 자카레 소우자 등 거물급 파이터들을 꺾으며 앤더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경기를 3일 앞둔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같은 상대, 다른 이야기(Same opponent, different story)'라며 1차전 결과를 뒤집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는 현실이 됐다. 4년5개월 만에 앤더슨을 다시 만난 블라코비치는 1라운드 KO승으로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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