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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女농구 이문규 감독 교체, 빠르면 1주일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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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여자농구대표팀의 이문규 감독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하고있다. 인천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의 이문규 감독이 교체될까. 대한민국농구협회가 빠른 시일 내에 경기력항상위원회를 열고 재신임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은 지난 6~9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0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올림픽 퀄러파잉토너먼트 B조 최종예선에서 1승 2패, 조 3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하지만 그 성과에도 불구하고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전술과 전략 부재 비판뿐 아니라 혹사논란까지 불거지며 이 감독이 맹비난을 받고 있다. 오는 7월 열리는 올림픽이 코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사령탑 교체를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이 감독 재신임 여부 관련 경기력향상위원회는 21일 전까진 열 계획이다. 추일승 경기력향상위원회장을 비롯해 위원회 구성원들의 일정을 조정해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잡는다. 부정적 여론이 뜨거운 만큼 위원회 결정에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이 감독을 재신임 여부와 관련돼 의견을 모으면 이사회 정식 안건으로 회부된다. 분위기 상으로 이 감독의 재신임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 관계자도 “대표팀에서 코칭스태프와 선수간 신뢰가 깨진 것으로 보고 있어 이 감독이 올림픽까지 팀을 맡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이사회를 거쳐 감독 교체가 확정될 경우에는 공개모집(공모)를 통해 새 사령탑을 정해야 한다. 예전 공모에는 이 감독을 비롯해 임달식, 김영주, 신기성 전 감독 등이 지원한 바 있고, 이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의 임기는 이달까지다. 아직 2주 가량 남았지만 사령탑 교체도 염두에 둬야하는 상황이다. 올림픽이 5개월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라 감독 공모 등의 절차와 평가 등을 거치기 위해선 서두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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