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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STL 선발 미콜라스 불펜 피칭 취소…김광현 선발 경쟁 변수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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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일스 미콜라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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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 후보 중 한 명인 마일스 미콜라스가 팔꿈치 통증으로 불펜 피칭을 건너 뛰었다. 미콜라스의 몸 상태에 따라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 운영 계획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간) "미콜라스가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에 통증을 느껴 불펜 피칭을 하지 않았다. 미콜라스는 앞으로 며칠 동안은 투구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콜라스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진도 받았지만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미콜라스는 "지난 겨울 강도를 높이지 않고 적절하게 훈련을 소화했고 몸 상태가 좋았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서 조금 급하게 임했던 것 같다"며 "숨을 고르고 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콜라스는 2018년 18승4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활약했다. 2019시즌에는 9승14패 평균자책점 4.16으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선발 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2020시즌 미콜라스는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아담 웨인라이트 등에 이어 선발 로테이션 후반부에서 활약할 선수로 꼽혀왔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미콜라스의 시즌 초반 결장 여부를 논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며 아직 충분한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콜라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면 시즌 초반 선발진 운영 계획 수정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미콜라스의 회복이 느려져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발 투수들이 있다"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선발 복귀를 목표로 김광현(33)과 경쟁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와 계약한 김광현은 5선발 자리를 놓고 마르티네스와 경쟁 중이다. 당초에는 두 선수 중 한 명만 선발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미콜라스가 시즌 초반 결장하게 된다면 두 선수 모두 선발진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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