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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뒤플랑티스, 7일 만에 또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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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실내육상 세계신

실외 경기 세계신도 초읽기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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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망 뒤플랑티스(21·스웨덴)가 일주일 만에 실내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을 다시 작성했다.

뒤플랑티스는 16일(한국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그랑프리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선에서 6m18을 뛰어 우승했다. 그는 지난 9일 폴란드 토룬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인도어 투어미팅에서는 6m17을 넘어 6년 만에 실내종목 세계신기록을 작성했다. 2014년 르노 라빌레니(프랑스)가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6m16)을 1㎝ 뛰어넘었다.

이날 5m50부터 시작한 뒤플랑티스는 6m를 넘어서며 이 대회 최고기록과 함께 우승을 확정했다. 이어 곧바로 세계기록인 6m18에 도전한 그는 첫번째 시도에서 바를 넘어 2주연속 세계기록을 완성했다.

뒤플랑티스는 <아에프페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훈련한 결과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응원도 도움이 됐다”고 밝히고 “두 번째 세계기록을 세운 건 영광이다. 그러나 매번 기록을 세울 수는 없다. 그건 기대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뒤플랑티스는 2019년 9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5m97로 2위에 오르며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신성으로 떠올랐고 두차례 실내육상 세계기록을 세우며 최강자로 우뚝 섰다.

뒤플랑티스는 실외 종목 세계기록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 실외종목은 1994년 세르게이 붑카(우크라이나)가 세운 6m14 기록이 26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뒤플랑티스의 실외 개인 최고기록은 6m05이다. 하지만 외부 환경이 통제된 실내종목의 기록이 더욱 어렵다는 점에서 실외 세계기록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뒤플랑티스는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는 올림픽이다. 그 대회에서 최상의 몸 상태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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