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이슈 MLB 메이저리그

MLB 사바시아 "힌치 감독, 다시 감독해선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CC 사바시아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전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투수 CC 사바시아(40)가 A.J. 힌치(46) 감독의 관에 못을 박았다.

사바시아는 16일(한국시간) 양키스 아나운서 라이언 루오코와 공동 진행하는 팟캐스트 'R2C2'에서 "그(힌치 감독)는 다시 감독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사바시아는 "미안한 말이지만 그래선 안 된다"며 "그가 어떻게 다시 감독을 할 수 있겠나? 어린 선수들에게 속이지 말라고 말할 수 없지 않나? 그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감독이었을 때 베테랑 선수들이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그러면 누가 그를 좋아하겠나?"라고 했다.

빅리그 19년 경력의 사바시아는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벗었다. 올해에는 양키스 단장 브라이언 캐시먼을 보좌할 예정이다.

휴스턴은 2017년 조직적으로 사인을 훔친 사실이 드러나자 힌치 감독을 경질했다.

2017년은 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양키스를 꺾고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해다.

사바시아는 "어떻게 이런 사람을 다시 감독으로 뽑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지금 그가 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속이기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절대로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바시아는 메이저리그에서 사인 훔치기 자체는 비교적 흔한 편이지만 휴스턴처럼 외야에 설치한 카메라를 통해 상대 팀의 사인을 분석해 타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 행위는 지나쳤다고 비판해왔다.

그는 다만 선수들을 처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사바시아는 "제이크 마리스닉을 어떻게 처벌할 수 있겠는가? 그는 지금 뉴욕 메츠에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changyo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