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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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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훈련 첫날 투수코치 “류현진은 우리가 갈망해온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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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우리가 기대하고 갈망해왔던 바로 그 투수다."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피트 워커 투수 코치는 류현진(33)의 합류로 팀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워커 코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 첫날 훈련을 마친 뒤 이같이 말하며 "우리 팀에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선일보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13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류현진의 불펜 피칭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류현진이 선발진에서 중심을 잡으면 야수들은 승리에 관한 확신을 갖게 된다. 다른 선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워커 코치는 아시아 출신 선수들과 인연이 많은 지도자다. 선수 시절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에서 한 시즌 동안 뛰었고, 토론토 코치로 2018년 활약한 오승환을 직접 지도하기도 했다.

올해엔 한국 출신 최고의 투수 류현진과 만났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의 합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이미 많은 영상 등을 봐서 류현진의 기량을 잘 알고 있다"며 "몇몇 선수들은 구위로만 타자를 상대하려고 하는데 류현진은 다르다. 그는 어떻게 상대 선수를 제압할 수 있는지 아는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투수들이 류현진을 보고 배웠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워커 코치는 류현진에게 에이스다운 대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했던 것에 손을 대지 않을 것"이라며 "베테랑답게 스스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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