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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순조로운 재활' LG 이정용 "곧 불펜 피칭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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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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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의 '기대주' 이정용이 새 시즌을 맞는 각오를 밝혔다.

성남고와 동아대를 졸업하고 2019 1차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정용은 지난해 4월 19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이천에서부터 잠실까지 이정용의 옆에서 재활을 도운 이권엽 컨디셔닝 코치는 "이정용은 본인이 조급할 수도 있는데 재활 과정을 잘 이해하고 신중하게 단계별로 잘 진행하여 정말 순조롭게 진행 될 수 있었다. 마음 가짐 자체가 신인 선수 같지 않다"고 말했다.

재활 기간을 돌아본 그는 "솔직히 지루하고 힘들었지만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이제 불펜 피칭도 들어갈 수 있다. 이천에서 재활할 때 투수 선배님들의 조언이 많은 힘이 됐고, 특히 정찬헌 선배님이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순조롭게 재활할 수 있도록 계속 옆에서 도와주신 컨디셔닝 코치님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수술로 이정용의 데뷔는 미뤄졌고, 그 사이 동기 정우영이 신인왕을 품에 안았다. 이정용은 "입단 동기인 우영이가 좋은 활약을 하고 잘 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우영이가 내 몫까지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응원했다"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비시즌에도 매일 잠실야구장에서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훈련을 한 이정용은 "현재 아픈데는 전혀 없고 몸 컨디션이 좋다.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따라 잘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롱토스 캐치볼까지 진행하고 있는데, 호주 캠프 마지막 턴에는 불펜 피칭을 들어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정용의 롤모델은 차우찬이다. 이정용은 작년 호주 캠프에서 차우찬과 함께 재활조 훈련을 했다. 이정용은 "괜히 대 투수가 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차우찬 선배님은 모든 것을 야구에 맞추고 생활한다. 머릿속에도 야구 밖에 없고 일정도 야구에 맞춘다"며 "차우찬 선배님처럼 항상 꾸준하게 좋은 활약을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마운드에 오르지 못 했던 이정용의 첫 번째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이다. 이정용은 "조급하지 않게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잘 준비하겠다. 아직 팬 분들께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못 보여드려 죄송했는데 올시즌은 꼭 좋은 모습으로 마운드에 서겠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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