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LA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를 넘겼고,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영입했다. 마에다만 한 자원일지 뚜껑을 열어야 알 일이나, 좋은 재능을 지니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애초 그라테롤은 다저스로 갈 운명이 아니었다. 다저스-미네소타-보스턴 레드삭스 사이 삼각 트레이드가 크게 생길 뻔했으나, 보스턴에서 제동을 걸었다. 팔꿈치 수술 이력도 있는 그라테롤의 의료 기록을 놓고 말이 나왔다.
보스턴은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로 활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서둘러 손을 들었다. 그러고 나서 지금의 다저스와 양자간 트레이드 형태가 됐다.
그라테롤은 평균 구속 99마일(약 159㎞) 싱커를 던지는 투수다. MLB스탯츠는 "(리그에서) 지난해 3번째로 빠른 싱커 평균 구속이다. 다저스는 화염방사기를 얻었다"며 동영상도 끌고 와 호투 장면을 보여줬다.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어 성공 가능성을 쉽게 점칠 수 없어도, 1998년생 그라테롤에게 잠재력이 있다고 보는 여론도 적지 않다.
부상 이력 탓인지 미네소타는 그를 주로 구원 등판시켰는데, 빅리그 데뷔한 뒤 10경기 나와 9⅔이닝 10탈삼진 평균자책점 4.66을 남겼다.
또,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쌓은 포스트시즌 경험도 있다. 비록 1경기여도 그라테롤은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로 잘 던졌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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