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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화면 나누는 '플렉스' 해볼까"…세워놓고 쓰는 '갤Z 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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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화면 나누는 '플렉스' 해볼까"…세워놓고 쓰는 '갤Z 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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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지 등 하드웨어적으로는 빈틈없는 완성도 뽐내

화면 상한로 분할해 쓰는 플렉스 모드 지원.."지원 앱 늘려야"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샌프란시스코(미국)=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 언팩 행사에서 전격 공개한 두번째 폴더블(접는) 폰 '갤럭시Z 플립'은 전작과 달리 가로로 접히는 '클램셸'(Clamshell) 타입이다.

지난 2018년 삼성개발자대회(SDC)에서 처음으로 '갤럭시 폴드'를 공개해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은 삼정전자는 지난해 'SDC 2019'에서도 '갤럭시Z 플립'의 콘셉트를 깜짝 공개하면서 두번째 폴더블 폰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휴대성 강조한 '콤팩트'함…한 손에 쏙 들어오는 디자인

이날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Z 플립'은 펼쳤을 때 태블릿 수준의 크기를 자랑한 전작 갤럭시 폴드와 달리 휴대성을 강조한 '콤팩트'한 디자인이 차별점으로 부각됐다.

갤럭시Z 플립은 접힌 상태로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가로7.3㎝, 세로8.7㎝의 크기다. 무게는 183g으로 생각보다 묵직했다.

정사각형 모양의 접힌 갤럭시Z 플립을 펼쳤더니 22:9 화면비의 17㎝(6.7인치) 디스플레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Z 플립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복합 폴리머 소재를 사용한 전작과 달리 '초박형 유리'(UTG)를 소재로 채택했다. 주름에 강하다는 평판처럼 실제로 갤럭시Z 플립의 경우 펼친 상태에서 주름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전작에서 한 차례 문제가 지적됐던 갤럭시Z 플립의 힌지(경첩) 부분을 살펴봤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에는 힌지를 밖으로 드러내지 않도록 감싸는 '하이드어웨이' 기술과 함께 힌지와 바디 사이의 미세한 틈을 마이크로 파이버가 먼지로부터 보호하는 '스위퍼 테크놀로지'가 적용됐다.

실제로 빈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천천히 돌려보며 화면을 열어보았지만, 마치 갑옷의 관절부분 이음새처럼 감싸진 외부 덕에 힌지 부분의 빈틈이 조금도 눈에 띄지 않았다.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삼성전자 제공) © 뉴스1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삼성전자 제공) © 뉴스1


◇화면 분할해 쓰는 플렉스 모드, 현재 지원 앱 4개…"점차 늘어날 것"

화면을 펼쳐봤다. 저항감이 있어 한 손으로 펼치기엔 다소 쉽지 않았다. 고정시켜 놓고 사용하기 위한 '프리스탑' 기능 때문인 것으로 보였다.

다양한 각도로 고정시켜 사용하기 위한 '프리스탑' 폴딩 기능으로 갤럭시Z 플립은 펼쳤을 때 약 70도부터 130도쯤의 각도에서는 자유롭게 고정할 수 있다. 따로 고정하는 도구가 없어도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었다.

별다른 스탠드나 홀더가 없어도 다양한 각도로 고정시켜놓고 사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더욱 살리기 위해 갤럭시Z 플립은 화면을 상하 2개로 분할해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도 지원한다.


현재 플렉스 모드가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앱)은 Δ카메라 Δ영상통화 Δ이미지 ΔAOD(Always On Display) 4개뿐이다. 아직까지는 활용 측면에서 다소 한계가 있어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렉스 기능을 지원하는 앱이 늘어나도록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측면 빅스비 버튼에 지문인식·광학줌없는 광각카메라 뿐인 건 단점

갤럭시Z 플립의 외부에는 2.67㎝(1.1인치) 크기의 시간과 날짜, 배터리 상태가 표시되는 디스플레이가 있었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터치로 조작도 가능했다.

외부 디스플레이 옆에는 1200만 화소의 듀얼 외부카메라가 탑재됐다. 외부카메라의 경우 Δ1200만화소 초광각카메라와 Δ1200만 화소 광각카메라 뿐이라 줌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은 단점이다.

지문인식센서는 측면 '빅스비' 버튼에 달려있다. 지문인식 기능을 사용하려다가 해당 버튼을 계속 눌러 화면이 꺼지거나 다른 앱이 실행되곤 했다. 지문 인식 기능이 버튼에 있는 한 실제로 사용할 때에도 무심코 잘못 조작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갤럭시Z 플립은 '최고 수준'의 사양은 아니었다. 상세 사양은 Δ스냅드래곤855+ 프로세서 Δ8GB 램 Δ256GB 저장용량 Δ3300mAh 배터리 등으로 지난해 8월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와 같은 사양으로 결정된 이유는 '프리미엄'을 표방하고 239만8000원으로 출시된 전작과 달리 출고가를 165만원으로 낮춰 '폴더블'이라는 폼팩터를 보급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갤럭시Z 플립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먼저 퍼플 색상은 '블룸'이라는 코드네임처럼 꽃같이 화사한 느낌이었다. '블랙' 색상은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골드' 색상도 출시된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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