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31)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기성용은 1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자신의 심경을 담았다. “거짓으로 나에게 상처를 줬으면 나는 진실로 상처를 줄 수 있다. 나를 가지고 그만 장난쳐라. 나도 가지고 놀기 시작하면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올렸다.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한 기성용은 2010년 이후 10년 만에 K리그 복귀를 추진했다. 하지만 FC서울, 전북 현대와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서 결국 불발됐다. 소속사 C2글로벌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이 FC서울, 전북현대와 협상 종료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K리그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사진=기성용 공식 SNS |
C2글로벌은 “기성용 K리그 복귀와 관련하여 그동안 다양한 매체에서 여러 기사가 보도됐다. 하지만 아쉽게도 일부는 협상 당사자들만 공유하는 내용이라 결코 정확할 수 없는 것들도 있었다. 이에 관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현재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C2글로벌에 따르면 “기성용은 K리그 복귀 무산에 대해 상당히 상심하고 있으며, 이를 기대하고 계시던 국내 축구팬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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