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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갖고 놀지 말아라"...기성용, K리그 복귀 물거품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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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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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말을 아끼던 기성용(31)이 속내를 밝혔다.

최근 뉴캐슬과의 계약을 해지한 기성용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 유턴을 시도했다. 친정팀 FC서울을 비롯해 전 시즌 K리그1 챔피언 전북현대와 접촉했다. 기성용이 10년 만에 K리그 복귀를 추진하자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큰 기대에도 불구하고 기성용의 한국 복귀는 물거품이 됐다. 기성용 에이전트인 C2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 선수는 FC 서울과 전북 현대 양 구단에 2020년 2월 10일 부로 협상 종료를 고지하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선의로 타진했던 K리그 복귀가 양 구단을 비롯한 K리그 전체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사태로 번지고 있다는 상황인식에 따른 것입니다. 따라서 기성용 선수가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하는 일은 매우 특별한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없을 것입니다"라고 복귀 무산 소식을 알렸다.

더불어 "기성용 선수는 K리그 복귀 무산에 대해 상당히 상심하고 있으며, 이를 기대하고 계시던 국내 축구팬 여러분에게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후 오후 5시경 기성용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 스토리 게시물에 영문으로 "당신이 거짓으로 나를 상처주면, 나는 진실로 당신을 상처줄 수 있다. 날 갖고 놀지 말아라. 내가 갖고 놀기 시작하면 당신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K리그 복귀설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내놓은 기성용의 메시지에 어떤 심오한 뜻이 있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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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기성용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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