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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더슨·스트리플링, 일단 다저스 잔류…LAA와 트레이드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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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다저스 외야수 족 피더슨
2019년 10월 3일(현지시간) 오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 8회 초 2사, 다저스 족 피더슨이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외야수 족 피더슨과 우완 로스 스트리플링이 일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남는다.

미국 MLB네트워크는 10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LAA)의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피더슨과 스트리플링을 에인절스에 내주고 내야수 루이스 렌히포와 유망주 2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그러나 다저스가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와 협의하던 삼각 트레이드가 지체되면서 다저스와 에인절스의 트레이드에도 영향을 끼쳤다.

MLB네트워크는 "다저스와 에인절스가 추진하던 트레이드가 결렬된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삼각 트레이드의 지체가 영향을 끼친 건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에인절스 구단주 아르테 모레노가 트레이드 지체에 불만을 드러내 거래를 중단했다는 제보도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삼각 트레이드가 무산되자 보스턴, 미네소타와 따로 협상을 시작했고 두 구단과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트레이드 결과를 정리하면 다저스가 보스턴으로부터 외야수 무치 베츠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 연봉 보전 형식의 현금을 받는다. 또한 다저스는 미네소타의 유망주 우완 브루스다르 그라테롤과 2020년 신인 드래프트 67번째 지명권을 얻는다.

다저스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와 내야수 지터 다운스, 포수 코너 웡은 보스턴으로 떠난다.

미네소타는 다저스로부터 우완 마에다 겐타와 현금을 받는다.

하지만, 이 사이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논의를 중단했다.

대형 트레이드를 마친 다저스가 또 한 번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현지 언론은 베츠를 영입해 외야진이 풍부해진 다저스가 피더슨을 다시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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