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출처 | 베츠 SNS |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LA다저스가 우승 레이스를 위해 선수 보강에 나섰다.
다저스가 바쁘게 움직였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 무키 베츠(27), 2012년 AL 사이영상 수상자 데이비드 프라이스(34)뿐 아니라 시속 160㎞짜리 패스트볼을 보유한 유망주 브루스다르 그라테롤(21)까지 얻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다저스가 보스턴, 미네소타와 트레이드를 논의했고 합의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에 따르면 다저스는 보스턴에게 외야수 베츠와 프라이스, 현금을 받는다. 여기에 미네소타의 투수 유망주 그라테롤 그리고 2020년 신인 드래프트 67번째 지명권을 함께 얻는다. 대신 다저스의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와 내야수 지터 다운스, 포스 코너 웡은 보스턴으로 떠나고, 마에다 겐타는 미네소타로 간다. 아직 트레이드가 완전히 확정된 것은 아니나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다저스와 보스턴, 미네소타는 애초에 삼각 트레이드를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했다. 초반 그림은 보스턴이 베츠와 프라이스를 다저스로 보내고 미네소타의 그라테롤을 받는 것이었다. 다저스는 베츠, 프라이스를 받는 대신 버두고를 보스턴으로, 마에다를 미네소타로 보내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보스턴이 그라테롤의 과거 부상 이력을 문제삼았다. 그라테롤은 마이너리그 시절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지난해도 어깨 통증으로 두 달 넘게 결장한 적이 있다.
때문에 보스턴은 미네소타에 유망주 선수 한 명을 더 요구했고, 트레이드에도 변동이 생겼다. 무산 가능성도 있었으나, 다저스가 다운스와 웡까지 내주면서 투수 유망주 그라테롤까지 받는 그림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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