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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미아 위기에 몰렸던 야시엘 푸이그 영입전이 열릴까?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로버트 머레이 기자가 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FA 외야수 푸이그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푸이그는 파한 자이디 사장이 LA 다저스를 이끌 때 푸이그와 함께해 친근하다"는 점을 짚었다.
같은 날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탬파베이 레이스가 야시엘 푸이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얼마나 진지한지는 알 수 없다"며 물음표를 달았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헤이먼과 머레이 기자 트위터 내용을 보도하며 푸이그 계약 가능성을 점쳤다. 매체는 "탬파베이는 이번 오프 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호세 마르티네스를 얻으며 방망이를 향상시켰다. 또한 헌터 렌프로, 쓰쓰고 요시토모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블리처리포트'는 "탬파베이는 렌프로, 케빈 키어마이어, 어스틴 매도스로 외야를 꾸릴 수 있다. 거기에 쓰쓰고, 마르티네스, 대니얼 로버트슨을 외야에 추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탬파베이 외야 깊이를 고려할 때, 그들이 선수를 내보내지 않고 푸이그를 위한 로스터를 만든다는 점은 상상하기 어렵다"며 존 헤이먼이 지적한 "얼마나 진지한지"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탬파베이는 헐값에 선수를 영입해 최대한 활용하는 전력이 있다. 푸이그는 잠재력을 완전이 터뜨리지 못한 뛰어난 선수다. 탬파베이 영입 후보가 될 수는 있다. 키어마이어, 매도스, 쓰쓰고는 모두 왼손타자다. 푸이그는 오른손타자로 탬파베이 외야에 균형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블리처리포트'는 샌프란시스코 영입 가능성도 봤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는 알렉스 디커슨,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스티븐 더가로 이뤄진 외야 선발진이 미숙해 탬파베이보다 외야수가 더 필요하다. 그들은 누구도 435타수 이상을 기록해보지 못했다"고 했다.
이어 "야스트렘스키는 지난 시즌 21홈런을 친 신인이다. 팀내 최고 중견수일 수 있다. 그러나 코너 외야는 의심할여지 없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푸이그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샌프란시스코에 없었던 절실한 에너지를 팀에 주입할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다저스 출신으로 그들에 익숙하다. 이 계약이 이뤄지면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경쟁에도 호기심이 더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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