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최성모(26, KT)가 인생경기를 했다.
부산 KT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원주 DB를 91-86으로 이겼다. 6위 KT(20승 20패)는 DB(25승 15패)의 3연승을 저지하며 DB전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DB는 KGC(24승 14패)에게 선두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허훈의 부진을 최성모가 메웠다. 최성모는 4쿼터 결정적인 3점슛 두 방을 포함, 21점, 5어시스트, 3점슛 5/7로 맹활약했다. 21점은 최성모의 프로데뷔 후 최다득점 신기록이다. 3점슛 5개 성공 역시 개인최다기록.
경기초반 치나누 오누아쿠 대 바이런 멀린스의 센터대결에서 오누아쿠가 기선을 제압했다. 오누아쿠가 1쿼터에만 11점을 몰아친 DB가 29-21로 1쿼터를 앞섰다.
김태술과 김민구, 허웅의 부상에도 불구 두경민이 있었다. 두경민은 정확한 3점슛과 돌파를 무기로 허훈과 대결에서 우위를 보였다. 두경민이 내준 앨리웁 패스를 오누아쿠가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했다.
두경민은 13점, 5어시스트로 4점, 2어시스트에 그친 허훈에 우위를 보였다. 허훈은 야투율 22%에 머무는 등 공수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최성모가 있었다. 최성모는 종료 3분 47초전 결정적인 역전 3점슛을 꽂았다. 최성모는 종료 2분 14초전 다시한 번 쐐기 3점포를 터트렸다. 최성모의 인생경기에 힘입어 KT가 시즌 처음으로 DB를 눌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최성모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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