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서정환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에 프로농구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확산이 국가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대인을 통해 감염이 되는 질병인만큼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 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겨울철에 실내에서 많은 관중이 모이는 프로농구는 흥행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
프로농구도 질병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중들이 출입하는 출입구에서 관리요원이 일일이 관중들의 체온을 체크한 뒤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관중들 전원에게 KF94 마스크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출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감염자를 가려내고 있다. 화장실에는 손세정제가 구비돼 관중들이 감염의 걱정을 덜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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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 대 LG의 경기에서는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방문해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최 차관은 “관중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인원이 있다. 더욱 철저하게 상황을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질병감염에 대한 공포때문에 관중도 줄었다. 인기구단 SK의 홈경기에 금요일 저녁임에도 LG전 관중이 2106명에 그쳤다. 다른 구장의 상황은 더 좋지 않다.
경기장을 찾은 LG팬 이정윤 씨는 “감염이 될까 무서웠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경기장에 와서 체온체크도 받고, 마스크도 지급을 받으니 조금 안심이 된다. LG를 응원하고 싶어서 경기장을 찾았다. 정희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선수단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문경은 SK 감독은 “걱정이다. 훈련장에 감염방지 수칙을 붙여놓고 준수하고 있다. 총각선수들은 거의 바깥 출입을 자제하고 있다. 기혼자 선수들에게도 바깥 출입시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선수들도 팬들과 직접적인 접촉이 발생하는 팬서비스는 자제하는 분위기다. 안영준은 “팀에 아기가 있는 형들이 많아서 조심한다. 우리도 경기장 나올 때 마스크를 꼭 끼고, 팬들과 하이파이브는 자제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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