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탈북 남성이 지난달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5일 보도했다.
미 국무부 난민입국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탈북민 1명이 난민 지위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다. 이 탈북민은 10대 남성으로, 한국을 거치지 않고 태국에서 미국에 갔으며 동부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정착했다. 2006년 이후 지금까지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총 219명이다.
탈북자 문제 다룬 다큐영화 '길 위의 날들'의 한장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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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입국하는 탈북민 수는 지난 2008년 38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최근 크게 감소해 지난해에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난민 자격으로 미국에 간 탈북민이 단 한 명도 없었다.
미 국무부는 탈북민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지원·운영하고 있다. 미 정부 산하 독립기구인 미국공공외교자문위원회(ACPD)가 최근 발표한 연례 보고서 '2019 공공외교와 국제방송'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50명의 탈북민이 미국과 한국 간 다양한 교환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들이 참여한 연수에는 풀브라이트와 '국제 방문자 리더십 프로그램'(ILVP), '대학생 연수프로그램(WEST) 등이 있다.
[연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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