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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끝없는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해당 채널에 출연 중인 강용석 변호사의 ‘도도맘 폭행사건 조작’ 의혹이 불거지며 파장이 일고 있다.
디스패치는 지난 4일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 2015년 벌어진 도도맘 폭행사건을 조작, 가해자인 증권회사 고위임원 A씨에게 강제추행죄를 덮어씌우려 했다고 보도했다.
도도맘은 지난 2016년 A씨를 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 도도맘은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식사하다 다툼 끝에 A씨에게 2~3차례 맞았으며, A씨가 자신의 의사와 달리 신체를 접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은 검찰의 불기소로 마무리됐다. 검찰은 A씨의 강제추행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으며,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서는 도도맘과 A씨가 합의해 기소유예 했다.
디스패치는 이 사건과 관련 강용석 변호사가 더 많은 합의금을 받기 위해 도도맘과 짜고 A씨가 저지르지 않은 강제추행죄를 덮어씌우려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강용석 변호사는 폭행을 당한 도도맘에게 합의금 액수를 올리자며 강제추행죄를 더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도도맘을 통해 A씨의 강제추행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 고소장에 강제추행죄를 넣었다.
또 도도맘에게 원스톱센터에서 연락이 오면 조사를 받으라고 하거나, A씨를 압박할 목적으로 기자에게 A씨의 개인정보를 슬쩍 흘릴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도도맘 역시 강용석 변호사의 지시에 따라 사건 조작에 동참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오자, 누리꾼들은 강용석 변호사를 거세게 비판했다. 강용석 변호사가 출연 중인 ‘가세연’은 그간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비롯해 ’무한도전’ 출연 남자연예인 성추행 의혹, 유재석과 김태호 PD의 비리 의혹, 김건모 아내 장지연 루머 등을 제기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김건모 성폭행 의혹 당시만 해도 ’가세연’이 미투 고발인 편에서 합리적 의심을 제기했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이후에는 명확한 증거 없이 의혹만 제기하는 무분별한 폭로로 대중의 피로도를 높였다. 특히 장지연의 경우, 유명인과 결혼했다는 이유만으로 비연예인의 사생활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비판이 거셌다.
그간 ‘가세연’ 채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혀온 강용석 변호사. ‘도도맘 폭행사건 조작’ 의혹으로 역풍을 맞은 그가 ‘가세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을 열지 관심이 모아진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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