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장예원, 첫방부터 박선영 공백 채웠다 "11시 매우 특별해져"[종합]

[OSEN=김은애 기자] 장예원이 설레는 마음으로 '씨네타운'의 첫방송을 활짝 열었다.

장예원은 3일 SBS 라디오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을 처음으로 진행했다.

이날 장예원은 "11시가 매우 특별해졌다. 왜 이렇게 떨릴까. 심장이 쿵쾅쿵쾅 뛰어서 마이크를 타고 이 소리가 다 들릴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장예원은 "어제 박선영 아나운서가 '내일 장예원 아나운서가 많이 떨릴테니 세심하게 받아달라'고 했는데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을 알았던 것 같다"며 "매일 한 시간 최선을 다해서 이 놀라운 여행을 다니겠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장예원은 청취자로부터 자신의 애칭을 받았다. 청취자들은 애디, 우디, 즙디, 큐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고정 코너 '영.알.못의 영화가 보고 싶어서'에는 윤덕원이 출연했다. 윤덕원은 "장예원의 첫방송에 첫 게스트로 나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장예원은 "윤덕원이 수능에서 총 한개를 틀리고 서울대학교에 입학했다더라. 사실이냐"고 물었다. 윤덕원은 "그렇다. 다 맞았어야 하는데 (아쉽다). 영어 문제 하나 틀렸다. 지금도 영어 울렁증이 있어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덕원은 주변 스타들이 추천한 영화들을 설명했다. 먼저 오상진은 ‘그린북’을 추천했다. 윤덕원은 “오상진이 쿨하게 ‘그린북’ 강추’라고 말했다”라며 영화를 소개했다.

이어 윤덕원은 홍진경이 추천한 영화 ‘아이 엠 러브’를 꼽았다. 윤덕원은 홍진경에 대해 "방송에선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실제로 취향과 안목이 높다. 섬세하고 독특하다면서도 깊이가 있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장예원은 "애칭은 내일 정하겠다. 끝인사는 '우리 이제 밥먹을까요?'라고다. 많이 고민했다. 오늘도 해피엔딩!"이라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한편 '씨네타운'은 5년동안 진행한 박선영 아나운서가 SBS를 퇴사하면서 DJ가 교체됐다. 박선영은 지난 2일 방송을 끝으로 DJ석에서 하차했으며, 후임으로 발탁된 장예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장예원의 씨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