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대표팀을 지휘한 우루에타 MLB 애리조나 벤치코치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사인 스캔들'에 연루된 구단 중 아직 새 감독을 찾지 못한 보스턴 레드삭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벤치 코치를 불러 감독 면접을 진행 중이다.
MLB닷컴은 1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스턴이 루이스 우루에타(39) 애리조나 벤치코치와 감독 인터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출신으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자국 대표팀을 지휘한 우루에타 코치는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만 뛰었다.
마이너리그 코치를 거쳐 2018년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코치진에 합류했다. 도미니카윈터리그, 콜롬비아윈터리그에선 감독을 맡기도 했다.
보스턴은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벤치코치로 재직 당시 사인 훔치기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알렉스 코라 감독과 지난달 중순 상호 합의로 결별한 뒤 새 감독 후보를 조용히 찾고 있다.
'사인 절도 추문'의 중심에 선 휴스턴 구단은 선수들의 감독이자 빅리그에서도 존경받는 지도자인 '백전노장' 더스티 베이커(71) 감독에게 팀 수습의 중책을 맡겼다.
현역으로 뛸 당시 코라 전 벤치코치와 더불어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를 주도했다는 지적을 받은 카를로스 벨트란 뉴욕 메츠 감독은 지휘봉을 휘둘러보기도 전에 사령탑에서 내려왔다.
메츠는 빅리그에서 한 번도 뛰지 않은 무명 선수 출신의 루이스 로하스(39)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cany99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