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투수 천웨인(35)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19년 11월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후 새 소속팀을 찾은 것이다.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1일(한국시간) 시애틀이 좌완 천웨인과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포함될 시 최저연봉 56만3500달러(약 6억6000만원)을 받는 계약이다.
천웨인은 2019년 45경기 68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ERA) 6.59를 기록한 후 마이애미서 방출됐다. 마이애미는 2016년 5년 총액 8000만달러(952억원)를 지불하며 천웨인을 데려왔지만 4시즌만에 이별을 택했다. 2012~2015년 볼티모어에서 연평균 176⅔이닝 11승 ERA 3.72를 기록한 투수는 온데간데없었다.
대만 투수 천웨인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된 후 새 소속팀을 찾았다. 빅리그 진입 가능성도 크다. 사진=AFPBBNews=News1 |
1년을 남기고 방출된 천웨인은 2020년 남은 연봉 2200만달러(261억)를 수령한다. 현재 신분은 ‘261억원’을 받는 마이너리거다.
그러나 빅리그 진입 가능성은 커 보인다. 시애틀 좌완투수 전력이 두껍지 못해서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천웨인은 하위 선발, 불펜으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좌완 옵션이 별로 없어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애틀은 일본인 투수 히라노 요시히사와도 1년 160만달러(19억원) 계약을 맺었다. 히라노는 2019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62경기 53이닝 5승 5패 1세이브 ERA 4.75 성적을 남겼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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