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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위례신도시 종교시설용지 문제 없어...MBC 악의적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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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이 MBC의 29일 보도와 관련, "위례신도시 종교시설용지는 신도시 도심포교당(사찰) 건립을 위해 종단이 직접 매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MBC는 이날 보도를 통해 조계종 소유의 위례신도시 종교시설용지에 문화재 관련 시설과 법당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현재 본래의 목적과 달리 스님들의 동안거 장소로 사용되고 있으며 포교당 건립이 예정돼 있다고 비판했다.

조계종은 31일 "위례신도시 종교시설용지는 신도시 도심포교당(사찰) 건립을 위해 종단이 매입한 것이며, 당초 목적대로 도심포교당 건립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부지가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 등 스님 9명이 동안거 장소로 활용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임시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계종은 "위례신도시 개발계획에 따라 종교시설용지를 적법한 절차를 거쳐 종단이 직접 매입했고, 해당 부지에 포교와 전법 그리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사찰건립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교문화유산 보존센터 역시 동일 부지 내에 건립하려 했으나 각종 절차상의 문제와 사업부지의 과대 및 과밀현상 문제 등으로 위례신도시 종교시설용지는 본래의 목적대로 도심포교당(사찰)을 건립하기로 하고 불교문화유산 보존센터는 건립대상지 변경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MBC가 보도했던 내용처럼 위례신도시 종교시설용지 내에 원래 문화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다는 것은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보도임을 밝힌다. MBC는 수년 전부터 불교에 대한 악의적 왜곡보도를 일삼아 오고 있고, MBC의 모든 취재 등에 일절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안거란 동절기 3개월(음력 10월 보름에서 차년도 정월 보름까지)과 하절기 3개월(음력 4월 보름에서 7월 보름까지)씩 전국의 스님들이 외부와의 출입을 끊고 참선수행에 전념하는 것이다. 즉, 출가수행자들이 일정한 기간 동안 한 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하고 정진하는 것을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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