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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연재] 아주경제 '아주 쉬운 뉴스 Q&A'

​[아주 쉬운 뉴스 Q&A] 신종 코로나, 현재 상황과 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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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가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을 넘어 주변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미국과 호주,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 30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4515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불과 하루 만에 사망자가 26명이나 늘어난 것입니다. 특히 수도인 베이징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 코로나는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Q. 신종코로나는 언제 발생했나요?

중국 보건 당국이 국제 사회에 이를 공식 보고한 것은 지난해 12월 31일입니다. WHO에 1100만명이 거주하는 우한에서 폐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하면서 신종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원인으로 지목된 화난 해산물 시장은 1월 1일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9일 WHO는 병의 원인으로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국내에서의 질병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입니다.

Q. 신종 코로나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첫 사망자는 11일 발생했습니다. 이어 13일에는 국경을 넘어 태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한국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0일로, 우한에서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에게서 공항 검역 단계에서 증상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된 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Q. 중국 이외 국가에서의 확진자 사례는 어떻게 되나요?

28일 기준 태국에서만 8명이 신종 코로나라는 확진을 받았으며 한국에서도 4명, 미국 5명, 프랑스 3명 등 전세계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Q. 신종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위생을 가장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로 입을 가려야 합니다.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 방문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Q. 신종 코로나, 눈으로도 전염이 된다고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또한 다른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피부보다 연약한 점막을 통해 침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 코, 입도 이에 해당됩니다.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을 눈에 비비면 감염될 수 있는 것입니다.

Q. 신종 코로나는 '판데믹(pandemic)'인가요?

신종 코로나가 확산일로를 보이자 WHO는 지난 23일 긴급위원회를 열고 초국가적 전염병 사태를 적용하는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 여부를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국제적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WHO는 전염병을 위험도에 따라 6단계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1단계는 전염병이 동물 사이에서 한정된 상태이며 2, 3단계는 소수의 사람들에게로 바이러스가 옮겨져 전염이 시작된 단계입니다.

4단계부터는 세계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진 단계로 구분됩니다. 5단계가 되면 하나의 대륙 안에서 최소 2개국에서 병이 유행하는 상태가 됩니다. 최종적인 6단계가 '판데믹(Pandemic, 대유행)'으로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확산됐다는 의미입니다.

Q. 신종 코로나 같은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나요?

2009년에는 '신종 플루'라는 이름으로 인플루엔자A(H4N1)가 대유행했습니다. 당시 WHO는 인플루엔자A를 판데믹으로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WHO의 선언으로 전세계적으로 타미플루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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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chdh07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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