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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거포' 김연경, 재활 위해 귀국…2월 말 터키로 재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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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선 때 찢어진 복근 재활하며 3주 정도 국내서 머물 예정

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간판 레프트 김연경
[국제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32·터키 엑자시바시)이 재활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

김연경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용히 입국했다.

복근 부상을 한 김연경은 3주 정도 재활 훈련을 한 뒤 터키로 돌아갈 계획이다.

김연경은 대표팀과 소속팀 일정을 병행 소화하며 쉼 없이 뛰었다.

지친 상황에서도 7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에 출전했고, 결국 탈이 났다.

김연경은 예선 마지막 경기 카자흐스탄전에서 복근이 찢어지는 부상을 했지만, 진통제를 먹으며 태국과의 결승전에 출전했다.

한국은 김연경의 활약 속에 아시아 예선에서 우승해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대회를 마친 김연경은 국내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6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1월 18일 터키로 건너간 김연경은 엑자시바시와 일정을 논의했고 국내에서 재활 훈련을 하기로 했다.

김연경은 2월 말에 터키로 돌아가 엑자시바시에 합류할 예정이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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