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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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선두 우리카드를 추격했다.
대한항공은 2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9)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15승8패(승점 42)를 기록하며 2위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10승12패(승점 20)로 5위를 지켰지만, 4위 OK저축은행(11승11패, 승점 34)와 차이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비예나는 22득점을 기록하며 양 팀 선수들 중 최다 득점을 올렸다. 김규민은 12득점, 정지석은 10득점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서는 산탄젤로가 16득점, 김나운이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한항공이 곽승석의 블로킹과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4-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만만치 않았다. 15-17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산탄젤로의 오픈 스파이크와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터지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20-20으로 맞섰지만, 1세트에서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김규민의 속공과 정지석의 오픈으로 리드를 잡았고, 비예나의 연속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졌다. 14-12로 리드한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김규민의 연속 오픈 공격으로 우위를 점했고, 상대 서브 실책으로 21-17로 앞섰다. 정지석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두 번째 세트까지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박상하, 송희채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8-9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산탄젤로의 백어택, 김형진의 서브 에이스,상대 실책을 묶어 13-9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집중력은 매서웠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면서 맹추격에 나섰고 김규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18-18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선수의 2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고, 김규민이 속공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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