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궁·종묘·조선왕릉 무료개방…전국 곳곳서 민속놀이 체험행사도
지난해 설 연휴 기간이었던 2월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2019.2.4/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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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민족최대명절' 설을 맞아 경복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온 국민이 관람 및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전면 무료 개방된다.
23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나명하 본부장)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인 24~27일 총 4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4대궁·종묘, 조선왕릉이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된다.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연휴기간에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은 무료개방에서 제외된다.
더불어 이 공간들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린다. 우선 경복궁에서는 25일(음력 1월1일) 새해를 기념해 오후 2시 수문장 교대의식을 마친 후 '2020 세화(歲畫) 나눔' 특별행사 진행된다.
'세화'란 새해 첫날 세시풍속으로 경복궁을 지키는 수문장과 종사관을 그린 세화는 내 가족의 안녕을 지켜주는 행운의 부적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행사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불교 주제로 그려지는 불화 그리는 장인) 전수교육조교가 그린 세화를 나누게 된다.
또한 덕수궁(서울 중구), 세종대왕유적관리소(경기 여주)에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가 마련됐다.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현충사관리소(충남 아산)는 24~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무문 앞 광장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전통 딱지치기, 투호 등 민속놀이 행사를 진행한다.
같은 기간 칠백의총관리소(충남 금산) 광장에서도 전통제기 만들기와 투호, 윷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 장소를 즐길 수 있다.
25~26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전남 목포)에서는 해양유물전시관 야외광장과 라운지(휴게실)에서 경자년 흰쥐 이야기, 민속놀이 체험, 만들기 체험 등 3가지 주제로 '해양문화재와 2020년도 함께 하쥐' 행사가 열린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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