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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라모스 LG행 임박 10개구단 外人 준비 끝![Camp 2020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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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와 계약이 임박한 로베르토 라모스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10개 구단 외국인선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마지막으로 남은 한 자리였던 LG 외국인타자도 이변이 없는 한 로베르토 라모스(26)로 결정될 전망이다. 2020시즌 총 30명의 외국인선수 중 정확히 절반인 15명이 새 얼굴로 채워졌다.

그 어느 때보다 다아내믹하게 외국인선수들이 이동했다. 조쉬 린드블럼은 1년 전 메릴 켈리처럼 ML(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을 맺으며 다시 한 번 역수출 사례를 만들었다. 제리 샌즈와 앙헬 산체스 또한 각각 한신, 요미우리와 사인해 상위리그로 진출했다. 장수 외국인선수가 될 것 같았던 다린 러프와 브룩스 레일리는 협상 테이블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전 소속팀과 이별했다. 반면 제이크 브리검(키움), 제이미 로맥(SK), 멜 로하스 주니어(KT)는 나란히 KBO리그 4년차를 맞이한다. 셋 다 2017시즌 도중 교체선수로 한국땅을 밟아 코리안 드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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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폴드, 호잉, 채드벨.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구단별 변화의 폭도 크다. 한화는 2019시즌과 마찬가지로 채드 벨, 워윅 서폴드, 제라드 호잉과 인연을 이어간다. 10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선수 3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반면 롯데는 유일하게 외국인선수 3명을 모두 교체했다. 레일리 외에도 브록 다익손과 제이콥 윌슨을 떠나보내며 댄 스트레일리, 아드리안 샘슨, 딕슨 마차도로 외국인선수 진용을 꾸렸다.

상위권 팀 외국인선수 교체에 따른 판도 변화도 주시할 부분이다. 디펜딩챔피언 두산은 린드블럼과 세스 후랭코프 대신 KT에서 활약한 라울 알칸타라와 빅리그 유망주 크리스 프렉센을 영입했다. 2020시즌 두산의 2연패 여부는 알칸타라와 프렉센으로 인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키움은 원투펀치는 고스란히 유지했으나 샌즈가 일본으로 떠나면서 내외야를 두루 소화하는 테일러 모터를 데려왔다. 모터로 보다 다양한 라인업을 꾸릴 수 있게 된 키움이지만 모터가 샌즈의 파괴력을 재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규시즌 2위 SK는 두산과 마찬가지로 원투펀치가 모두 바뀌었다. 새 얼굴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투가 동반활약을 펼쳐 선발진을 이끌어야 하는 SK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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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윌슨이 지난해 10월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1회 호수비를 보여준 정주현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있다. 고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외국인선수 최고 연봉은 LG 에이스 테일러 윌슨이다. 2018시즌을 앞두고 총액 80만 달러에 LG와 계약한 윌슨은 2019시즌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그리고 지난달 총액 160만 달러에 다시 LG와 사인하며 3년째 LG 유니폼을 입는다. 최소 연봉은 키움 모터다. 모터는 총액 35만 달러에 키움과 계약했다. 외국인선수 3명에게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구단 또한 LG, 최소 금액은 키움이 될 전망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LG는 라모스와 연봉 50만 달러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과 케이시 켈리, 그리고 라모스까지 총액 360만 달러를 쓰면서 한화(355만 달러)를 넘어선다. 키움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 그리고 모터까지 외국인선수 3명의 연봉합계는 200만 달러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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