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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CJ ENM이 엠넷 오디션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 투표 조작 사태 후 약속한 음악산업 활성화 펀드를 253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펀드명은 'KC 비바체 투자조합'이며 업무 집행 조합원은 주식회사 KC벤처스다. 출자 비율은 유한 책임 조합원인 CJ ENM이 250억원을 출자해 98.81%이며, KC벤처스가 3억원을 내 1.19%를 차지한다. 펀드 존속 기간은 7년이며 운영은 CJ ENM과 별개로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엠넷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펀드를 통해, 역량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이지만 인지도가 낮은 아티스트나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콘텐츠 창작·제작사 등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프로듀스 101' 시리즈 순위 조작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엠넷에 돌아온 이익과 향후 발생하는 이익을 모두 내놓고, 약 300억원 규모의 기금 또는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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