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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맨유, '무리뉴 측근' 디렉터 선임해 장기계획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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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반등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풋볼디렉터 교체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언론 더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팀의 전체적인 방향을 결정하는 풋볼디렉터로 루이스 캄포스를 후보에 올린 상태다. 캄포스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현재 프랑스 클럽 릴에서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캄포스는 주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2012~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리뉴 감독과 협력해 스카우트로 일한 경험이 있다. 2001~2002년 포르투갈 클럽 질 비센트에 있을 땐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포르투의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막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있던 시절에도 구단에 캄포스 영입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포스는 유망주 발굴에 일가견이 있는 축구인이기도 하다. 2013~2016년 프랑스 AS모나코에 있을 때 라다멜 팔카오와 주앙 무티뉴, 하메스 로드리게스, 파비뉴, 앙토니 마샬, 베르나르두 실바, 제프리 콘도그비아, 토마스 레마르 등을 영입해 비싼 값에 다시 파는 수완을 보이기도 했다. 선수를 보는 식견이 남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은 팀의 미래를 건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장기적인 플랜을 짤 수 있는 캄포스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당장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장래를 책임질 디렉터 한 명을 영입하는 작업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무려 18개월을 고민한 끝에 적임자로 캄포스를 선택했다는 게 현지 언론 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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