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셧아웃승' 한국전력, 삼성화재 꺾고 4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전력이 시즌 첫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17, 26-24) 완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의 시즌 첫 셧아웃 승리로, 한국전력은 최근 4연패를 탈출하는 동시에 삼성화재전 9연패를 끊었다.

승점 3점을 따낸 한국전력은 시즌 전적 6승15패를 마크, KB손해보험과 승점 20점으로 동률을 만들었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밀리면서 여전히 최하위 7위에 자리했다. 삼성화재는 10승11패 승점 32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전력은 최근 종아리 부상에서 회복한 가빈 슈미트가 2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구본승이 13득점, 조근호가 블로킹 5개 포함 8득점, 장준호가 블로킹 4개 포함 7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가 블로킹 3개에 그친 반면 한국전력이 블로킹 14개를 기록하며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며 승기를 잡았다.

1세트에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의 범실을 틈타 달아났고, 가빈의 백어택을 끝으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20-14, 6점 차까지 벌리며 삼성화재를 따돌린 뒤 블로킹을 앞세워 여유롭게 세트를 챙겼다. 3세트에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 24-24에서 김인혁의 시간차 공격과 조근호의 블로킹으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