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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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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압박 나선 오거돈… "총선 전 결과 나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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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총리, 동남권 신공항 필요한 이유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17일 총리실에서 재검증 중인 김해신공항 확대에 대해 "총선 전에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4월 총선 전에 김해공항 확장안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결정해달라고 압박하고 나온 것이다.

조선일보

오거돈 부산시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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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해 12월 총리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가 출범해 검증을 진행 중"이라며 "공정하게 검증하고 결과를 신속하게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울산(PK)에선 여당 소속 단체장, 의원들을 중심으로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일부 부·울·경 지역 의원들은 전임 이낙연 총리 때도 김해신공항 검증을 서둘러 결론 내 달라고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지난 3일 고시한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에서 "김해신공항 등을 계획대로 추진"이라고 명시하자, PK 지역 단체장,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오 시장의 이날 발언도 그 연장선에 있다. 그는 "김해신공항 검증 핵심은 당시 잘못된 정치적 결정을 바로 잡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낙연 전 총리 후임으로 취임한 정세균 총리도 가덕도 신공항에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 총리는 2012년 부산과 대구를 방문했을 때 '영남권 신공항은 가덕도가 최적지'라고 말했고, 지난 7일 인사청문회에서도 '동남권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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